노동절이 노동자를 위한 날이듯, 어머니의 날은 고단한 일상을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의 삶에 경의를 표하며, 이들에게 작은 쉼표 같은 휴식을 주기 위해 만든 날일까.
엄밀히 따지자면 어머니의 날은 어머니를 위한 날이 아니라 어머니와 한 몸이라고 할 수 있는 자식을 위한 날이었다. 세월호 침몰 사고로 자식을 앞세운 어머니의 절명 같은 통곡이 아직 귓가에 맴돌고 있는데, 미국의 어머니의 날은 자식을 살려내라는 이 통곡에서 유래됐다 고 할 수 있다.
남북전쟁 당시 웨스트 버지니아주의 여성운동가 앤 자비스(Ann Jarvis)는 남군과 북군 병영에서 장티푸스 등의 전염병으로 죽어가는 병사를 구하기 위한 단체를 결성했다.
그는 전쟁 자체를 반대하기도 했지만 전쟁을 위해 징집해간 아들을 불결한 환경에 방치해 죽어가게 만드는 상황에 치를 떨었다. 남북전쟁으로 전사하거나 굶어죽거나 전염병에 걸려 죽은 병사는 62만명에 달했다.
당시 미국인구를 감안하면 웬만한 미국 가정의 어머니와 아내들은 전사통지서를 받은 셈이다.
전쟁의 참화는 또 다른 갈등을 낳았다. 내 자식을 죽인 북군과 남군에 대한 분노가 살아남은 어머니들을 둘로 갈랐다. 앤 자비스는 어머니 우정의 날(Mother’s Friendship Day)을 만들어, 어머니에게 북군과 남군이 있는게 아니라, 모두 죽은 자식의 어머니로 일체성을 띄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19세기 말 반전 의식은 남북전쟁으로 자식을 잃은 어머니가 주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국적으로 반전조직을 결성하는 어머니들이 늘어갔다.
뉴욕시에서는 남북전쟁 당시부터 반전 운동을 조직했던 줄리아 워드 하우(Julia Ward Howe)가 평화를 위한 어머니날 모임(Mother’s Day for Peace)을 결성하고 1872년 시위에 들어갔으며, 어머니의 날을 선포했다.
미국에서 여성에게 참정권을 주었던 것은 1920년 헌법 개정 이후의 일이다. 여자를 정당한 권리의 주체로 인정하지 않았던 시절의 여성에 의한 반전운동이 어떤 탄압을 받았는지는 상상이 어렵지 않다.
이들은 내 자식을 왜 국가가 강제로 데려가냐고 소리쳤다. 그리고 죽은 자식을 살려내라고 말했다. 세월호 어머니들의 통곡이나 다름없었다.
앤 자비스에서 시작된 어머니 반전 운동은 딸인 애나 자비스(Anna Jarvis)가 이끌며 아예 5월 둘째주 일요일을 어머니날로 못박고 탄압 속에서 기념식을 강행해 나갔다. 물론 운동의 목적은 어머니의 날 제정이 아니라 반전에 있었다.
정치 전략은 항상 민의의 물꼬를 다른 곳으로 쏠리게 하는 것이다. 어머니들의 분출하는 반전 요구는 1913년 연방의회의 어머니날 결의안으로 나타났다.
의회는 여성반전단체에 의해 주도된 5월 둘째 주 일요일 어머니날에 대통령 이하 모든 공직자들이 하얀색 카네이션을 달도록 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듬해인 1914년 5월8일 우드로 윌슨 대통령은 마침내 법으로 어머니의 날을 선언해 오늘에 이르게 됐다. 이 때는 제1차 세계대전 참전을 놓고 미국이 갈등하던 시시다.
남북전쟁이 끝난 후에도 미국에는 전쟁이 끊이지 않았다. 남북전쟁과 1차대전 사이 17개에 달하는 크고 작은 전쟁에서 어머니의 자식들이 죽어갔다.
▶410만명 최근 1년새 출산해 새로이 어머니가 된 15세부터 50세 사이의 여성
▶35.7% 2012년 한해동안 결혼하지 않은 상태에서 아이를 가진 15세부터 50세 사이 여성의 비율. 이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애리조나 주 Flagstaff으로 74.6%, 노스 캐롤 라이나 Green ▶ville 69.4%, 오하이오 Lima 67.5%, 버지니아 67.3% 등이다.
▶2,373.5 유타주 여성 1천명이 평생 출산하는 아이의 숫자. 가장 적은 곳은 로드 아 일랜드주로 1,592.5이다.
▶20% 15세부터 44세 사이의 여성 중 아 이가 2명인 여성 비율. 47%는 한명 도 없고, 17%는 1명, 10%는 3명, 5% 는 4명 이상.
▶395만 3천명 2013년 출생등록자, 이중 15세부터 19세 청소년이 낳은 아이는 305,388 명, 45세에서 49세 사이 여성이 낳은 아이는 7,157명
▶25.8 2013년 첫출산 여성 평균 나이 10대 청소년 출산은 줄어들고, 첫출 산 나이는 계속 늦어지는 추세
▶62.1% 최근 1년새 16세부터 50세 사이 출산 여성중 취업여성 비율
▶29.5% 최근 1년새 출산 여성 중 학사학위 이상 소유자
▶84.6% 최근 1년새 출산 여성 중 고교 졸업 이상 소유자
▶Jacob, Sophia 최근 가장 인기 높은 남녀아이 이름
▶66 15세부터 50세 사이 출산 여성 1천명 당 석사학위 이상 소유 여성
▶15,307 2011년 전국 꽃집 숫자, 계속 줄어드는 추세임
▶12,403 감사카드업계의 고용인원
▶15,097 화장품, 향수, 뷰티 서플라이 등을 파는 업체
▶23,394 미국내 보석 판매상 숫자
▶5백만명 2013년 미국내 전업 주부 숫자 15세 미만 어린이가 있는 기혼여성의 24%가 전업주부
▶863,126 어린이 데이케어에서 일하는 근로자 숫자, 총 어린이 데이케어 숫자는 75,059개이며, 747,436개 데이케어는 혼자서 적은 숫자의 아이를 돌보는 홈 데이케어임.
▶94% 어머니와 함께 거주하는 18세 미만 청소년 3,780만명 중 친자 관계에 있는 비율, 3%는 의붓자식, 2%는 입양, 0.5%는 위탁
▶1천만명 18세 미만의 아이를 키우는 싱글맘 숫자 1970년에는 340만명, 근래들어 수직 상승중
▶560만명 양육비를 받고 있는 어머니 숫자
▶415,475 최근 1년새 동거파트너와 살면서 출산한 여성 숫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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